사람 없는 편의점 안, 이대로 퇴근까지 아무도 없어라 내심 기대도 했다. 정리하는 척, 청소하는 척 다 하고 카운터 앞에 앉아 핸드폰을 뒤적였다. 잘 쓰지도 않은 SNS를 뒤적여보고 유튜브에 들어가 동영상 좀 보고 인터넷에 들어가 기사나 뒤적였다. 하아암, 언제 끝나냐... 아직 끝나려면 30분 넘게 남았다. 연예기사를 대충 뒤적이다 맨 밑에 한 극단 출신...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으쌰, 나무에서 내려온 별이는 고개를 살짝 숙여 용선에게 인사를 했다. 용선은 그런 별이를 보며 누가 볼까 걱정되 주위를 살폈다. "왜 그러세요...
넓은 방에 저와 한부장 단 둘이 있으니 매우 어색했다. 탁자 위엔 기본 안주와 커다란 양주병 하나가 놓여있었다. 한부장이 술병을 들어 받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 오늘 커피 한 잔 말고 먹은 게 없는데. 상사의 술이니 어쩔 수 없이 잔을 들어 술을 받았다. "우리 별이씨가 입사한 지 얼마나 됐지?" "4년 차 입니다." "자, 따라봐." 한부장이 술잔을...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용선과 약속대로 시간에 맞춰 승우의 집에 도착했다. 평소처럼 어린 하녀가 맞이해 안내하는 걸 보니 계속 수업을 진행해도 될 것 같았다. 나만큼 ...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회의실에서 나온 휘인은 전달 사항을 머리 속으로 곱씹었다. 쉴 만큼 쉬었으니 이제 조선 땅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왔던 그대로 다시 나가려 할...
빈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만드는 낯선 여자, 아니 정휘인씨를 바라봤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커피를 만드는 뒷모습이, 그리고 이 상황이 매우 낯설다. 뭔가 단단히 꼬인 기분이다. 해장도 못해 속이 더부룩한데 커피로 해장을 하게 될 것 같다. "커피 8잔 테이크아웃시키신 문별이 손님!" 저와 정휘인씨에게 집중되는 것 같은 시선에 고개를 숙였다. 하, 아침부터 이...
띠리리리- 띠리리리- 귀에 송곳마냥 쿡쿡 찔리는 것 같은 알람소리가 들렸다. 아흐, 머리야. 어제 술을 과하게 마셨나, 원래 온전치 않았던 정신은 이미 제 것이 아닌 듯해 보였다. 수년을 함께 해도 적응이 안되는 알람을 끄기 위해 팔을 뻗어 옆 협탁에 있는 핸드폰을 들었다. 해제 버튼을 누르고 다시 핸드폰은 내동댕이. 하지만 5분 뒤 다시 울릴 알람을 다시...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다 먹은 어묵 꼬치를 내려둔 휘인은 아직 먹고 있는 혜진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었다.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고개를 돌려 주위를...
"저기요, 저기-" 탁자를 톡톡 치며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누구지, 나를 아는 사람인가. 멍하니 술이 들어있는 잔을 와인마냥 흔들며 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뭐지. 잡상인 치고는 너무 젊은데. "혹시 같이 앉아서 먹어도 되나요? 보다시피 자리가 만석이라..." 사이비인가. 그래, 사이비면 그럴 만 하겠다. 그런데 이렇게 늦게까지 돌아다니나? 그것도 위험하게...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으음, 너무 어려워요." "일본어는 처음 접할 땐 쉬운데 갈수록 어려워져요. 그래도 잘 하고 있어요, 용선 아가씨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어딘가 꽉 막힌 이 답답함이 몸을 짓눌렀다. 어딘가에 기대어 있지 않으면 머리가 빙 돌고 속에서 헛구역질이 났다. 다만 그 헛구역질을 기침으로 어떻게든 애써 바꿨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기엔 미관 상 별로 좋지는 않으니. 답답함이라도 가시기 위해 집 밖으로 나왔다. 주택가를 지나 늦은 시간까지 열려있는 구멍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집어 나왔다. "... ...
마마무 팬픽러 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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