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어어, 목소리 커요." "앗... 뭐야, 왜 이렇게 오랜만이에요!" "아, 좀 바빴아요..." "빨리 앉아요. 이모님! 여기 소주 한 병 더 주세요!" 정휘인씨의 재촉에 반대편 의자에 앉아 이모님이 주는 술잔과 술을 받았다. 안주는 닭발이네. 술 뚜껑을 열자 저도 술잔을 들어 정휘인씨가 주는 술을 받았다. 짠, 하며 잔을 부딪친 뒤 한 입에 털...
밥 한 번 먹고 나서 나와 정휘인씨는 이전보다 더 가깝게 지내진 못했다. 일이 좀 풀리려나 싶은 희망은 역시저버렸다. 김용선 디렉터님이 말했던 1달만 열심히 일하면 할 수 있을 거란 말은 그 1달 동안 쎄빠지게 달려야 한다는 말이었고, 그것도 대충 구색은 맞출 수 있을 만큼이었다. 덕분에 이 회사에서도 주말을 반납해야 했고 평소와 같이 야근을 해야 했기에 ...
카페 문을 열고 김용선 디렉터님 먼저 들어가시게 옆으로 비켜서며 카운터를 확인했다. 다행히 정휘인씨가 퇴근하기 전이었다. "여기가 가장 맛있어?" "음... 제가 자주 가는 곳이에요." "앞으로 여기 가야겠네. 난 아메리카노. 별씨는?" "저는 카페라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문 열 때 나는 종소리를 들은 정휘인씨가 고개를 돌려 나와 김용선 디렉터님을 바라봤...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연회가 끝난 밤, 토마는 용선의 손에 입을 맞추곤 차에 타 떠났다. 대문 안까지 배웅해준 토마가 고맙기도 했지만 잠시 아까의 여파로 인해 마음이...
첫 출근에 첫 외근까지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꼴이라니. 똥개훈련도 아니고. 어디 가서 오디션의 'ㅇ'자도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난 지금 오디션장에 심사위원으로 앉게 되었다. 물론 제일 끝자락에 있지만 말이다. "문 디렉터는 오디션이 처음인가?" "아, 네. 처음입니다." "구 디렉터님. 지금 처음인 사람을 내 영화 오디션장에 들인 거에요?" "이래 봬도...
정휘인씨와 보냈던 주말이 지나 월요일, 출근하고 책상에 앉자마자 건너편에 앉은 동기가 동그랗게 구긴 포스트잇을 내게 던졌다. 툭, 제 가방을 맞고 굴러가는 포스트잇을 주어 펼쳤다. '게시판 봐. 인사발령남." "... 인사발령?" 혹시 승진인가? 아직 그럴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 설마의 기대감에 일어나 회사 게시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딨지, 어디......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김승우의 집에 승용차 2대가 섰다. 자신의 수하가 연 차 문에서 나온 토마는 한 번 웃음을 짓고 대문이 열릴 때 까지 기다렸다. 어린 하녀가 문...
전에는 평일 내내 길을 걷는 루트는 변함이 없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조금씩 전보단 달라진 기분이었다. 아니, 달라졌다기보다는 무언가 하나 더 추가된 기분. 원래는 회사에 출근을 한 후 커피를 사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카페를 가고, 퇴근 후 밤에는 곧장 집에 가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젠 회사에 출근을 하자마자 커피를 사기 위해 정휘인씨가 일하는 카페에 가...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반항 않고 끌려 나온 별이의 팔을 부여잡은 창수는 소매를 걷어 손목을 살폈다. 그저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손목이었다. 이 자식이. 별이는 미간을...
출근을 하고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아침에 출근할 때부터 꽤나 소스럽더니 회사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회사 메신저에 알람이 가득했다. 덕분에 막내인 내가 이곳 저곳 돌아다닐 일이 많아졌고 이 놈의 회사는 더럽게 커서 문제였다. 겨우 숨 쉴 틈을 만들었더니 이번엔 부장님이 또 부른다. "이봐, 별이씨." "네, 부장님. 어제 잘 들어가셨습니까?" "아니,...
"제가... 헉... 미안해요, 후우... 정휘인씨. 많이 늦었, 콜록콜록, 죠?" 속에서 올라오는 신물ㅇ르 겨우 삼키며 고개를 들었다. 아직 있네, 다행이다. 이놈의 거지같은 체력으로 생각보다 멀었던 편의점 문을 향해 뛰어가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헛구역질 비스무리한 기침까지 겨우 내뱉고 머쓱하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는데 숨이 차서 헉헉대는 건 머물 기미...
W. 이지 이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이야기입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 언어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심 1.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2. 맞서려는 마음 혜진과 휘인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휘인이 컵에 손을 올리자 혜진은 놓칠 새라 시선을 컵으로 옮겼다. "... 시작한다?" "... ...
마마무 팬픽러 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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